윤여정의 오스카 입성 확률이 점점 높아진다
2021.01.07 17:58
수정 : 2021.01.07 17: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연기상 7관왕에 오르며 향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후보로 호명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미나리' 국내 배급사 판씨네마에 따르면 윤여정은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비평가협회부터 미국여성영화기자협회와 선셋필름서클어워즈까지 연기상 부문에서 7관왕에 올랐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오클라호마비평가협회에선 작품상과 여우조연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앞서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 ‘미나리’가 작품상이 아니라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라 논란이 일었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이 상은 규정상 대사의 절반 이상이 영어가 아니면 외국어 영화로 분류해왔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국계 미국인 스티브 연과 한예리, 윤여정이 주연한 영화다.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플랜B가 제작을 맡았다.
1980년대 미국 아칸소로 이주한 감독 부모의 자전적 이야기를 누구나 공감할 보편적 이야기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여정은 스티븐 연과 한예리 부부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온 할머니 순자를 연기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