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 바이러스’ 안양 연말연시 잠식하다

      2021.01.09 22:15   수정 : 2021.01.09 22: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심신이 지쳐있는 가운데 안양의 연말연시는 훈훈한 기부 행렬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온정 나눔으로 기탁된 성금-성품은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되며 공동체의식을 다시금 되새기고 촉매하는 사랑 바이러스가 됐다.


작년 12월30일 ㈜거성 김명호 대표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안양시에 성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같은 날, 안양도시공사 임직원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1000만원을, 안양지역세무대리인연합회가 400만원을, 한국사회적일자리협회는 100만원을 각각 성금으로 기탁했다. 또한 한살림생활협동조합에선 제주감귤 10kg 200박스를 기탁했다.


31일에는 ㈜인창전자가 성금 2000만원을, ㈜지앤텍은 900만원을 각각 기탁하며 코로나19 여파에도 뜨거웠던 2020년 기부 행렬에 마침표를 찍었다.


신축년 새해 벽두에도 온정의 손길은 끊이지 않았다.
5일 (사)위드인, 다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이 화장품 1억원 상당을 성품으로 기탁했으며, 개인기부자는 2000만원 상당의 마스크를 기탁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와중에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따뜻한 관심을 보내준 기부자에게 깊이 감사하다”며 “신축년 새해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안양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 받은 성품은 각 동 저소득층과 복지시설에 전달됐으며, 성금은 추후 저소득층의 학원비-생활비 지원 등 이웃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