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264억 사우디 송전선 공사 수주

      2021.01.12 17:43   수정 : 2021.01.12 17:43기사원문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올해 '마수걸이' 해외건설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우디 중부 전력청(SEC-COA)이 발주한 1억994만달러(1264억원) 규모의 하일 변전소~알 주프 변전소 구간 380KV 송전선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건설의 올해 첫 해외 수주인 이번 공사는 사우디 중북부 하일에서 알 주프까지 375㎞ 구간을 연결하는 초고압 송전선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달 착공 후 2022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기간은 총 22개월이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우수한 기술력과 축적된 수행 노하우를 인정받으면서 향후 신규 발주될 사우디 전력청 발주공사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코로나19·저유가 등 어려운 해외건설 수주시장에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카타르 루사일 타워 공사 등을 따내며 총 64억5462만달러의 해외 수주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이 사우디 건설시장을 선도하는 톱티어 건설사로 인정받은 결과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수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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