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배송용 전기차 사업 진출…플라잉카 콘셉트 공개

      2021.01.13 07:08   수정 : 2021.01.13 07: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너럴모터스(GM)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1'에서 배송용 전기 상용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또 플라잉카와 개인 자율주행차량 콘셉트도 공개했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CES 2021 기조연설에서 배송용 전기 상용차 사업 브라이트 드롭(Bright Drop) 계획을 밝혔다.



우선 GM은 연내에 배송업체 페덱스에 전기밴 EV600 500대를 공급키로 했다. 이후 내년 초부터는 다른 업체들에도 공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EV600에는 GM의 얼티엄 배터리 플랫폼이 장착된다. EV600은 주행 거리가 최대 400km 안팎의 대형 전기밴이며 고급 안전 기능을 갖췄고 인터넷으로 연결된다. 아울러 GM은 배송 차량에서 고객의 현관문까지 짧은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전기 운반대 EP1도 공개했다.

GM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2025년까지 미국에서 택배, 음식 배달에 대한 시장 규모가 85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GM은 CES 2021에서 캐딜락 브랜드를 통해 수직 이착륙 방식의 플라잉카 콘셉트도 선보였다. 최대 시속 90km의 속도로 건물을 오갈 수 있다. 또 다른 콘셉트는 개인 자율주행차량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이동형 거실처럼 내부를 꾸몄다.

GM은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모두 30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연간 전기차 판매량 100만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대한 투자 규모를 270억달러로 확대한다.
이는 이전에 공개된 계획보다 35% 증가한 수치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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