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카페 운영 오후 9시까지 허용
2021.01.16 15:14
수정 : 2021.01.16 15:52기사원문
이에 따라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31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시는 17일부로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31일 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257명, 일평균 36.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주일 전 평균 확진자 수 24.1명에서 오히려 증가했다. 감염경로 조사 비율은 14.8%에서 13.7%로, 감염재생산지수는 0.79에서 .077로 소폭 감소했다. 가족, 직장 내 감염을 비롯해 종교시설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확진자 수는 최근 3~4일간 급격히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기존 방역조치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정부의 일부 방역지침 수정에 따라 부산에서도 기존 제한업종에 대한 조치가 변경된다.
우선 현재 집합금지 대상인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은 오후 9시까지 운영을 허용한다. 단 8㎡당 1명의 인원 제한을 지켜야 하며 음식 섭취는 금지된다.
직접판매홍보관의 경우 16㎡당 1명의 인원 제한을 지켜 오후 9시까지 운영이 허용되며 마찬가지로 음식 섭취는 금지된다.
카페의 경우 식당과 마찬가지로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음식물 섭취가 가능하나 1시간 이내로 머무르도록 영업주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강력 권고할 방침이다.
종교활동은 정규예배, 미사, 법회, 시일식 등 좌석 수의 10% 이내의 인원만 참여해 개최할 수 있으며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
김선조 시 기획조정실장은 “한때 확진자 수 감소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기대하셨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들께 대단히 송구스럽지만 현재 일 평균 3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그 추세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했을 때 연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널리 양해해주시기 바란다”며 “1주일 이후에는 단계를 완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으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