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택시 부를 때, 광고 뜬다”..카카오T
2021.01.18 11:53
수정 : 2021.01.18 11:53기사원문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오는 20일부터 카카오 비즈보드 광고가 노출되는 지면에 카카오T가 추가된다”며 18일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T 메인 화면을 비롯해 배차나 운행 완료 등 화면에 카카오 비즈보드가 붙을 예정이다. 현재 카카오T 누적가입자 수는 약 2700만명에 달한다. 또 업무용 택시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기업 회원(카카오T 비즈니스)도 7500곳이 넘는다는 점에서 디지털 광고 매력도가 높다.
특히 카카오T는 모빌리티(ICT 융합형 이동 서비스)라는 특정한 방문 목적을 가진 이용자층에 대한 타깃 광고가 가능하다는 게 카카오 측 설명이다.
카카오 입장에서도 카카오 비즈보드 광고 확대는 탄탄한 수익창구로 이어진다. 2019년 한 해 710억 원 수준이던 카카오 비즈보드 매출은 지난해 2370억 원까지 급증한 것으로 추산된다. 또 올해도 약 5000억 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2021년 기대감 상향’이라는 제목의 카카오 종목분석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카카오 수익성 개선을 주도했던 광고 비즈보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도 매출 급증세가 지속되면서 전체 비즈보드 광고 매출이 51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