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文대통령, 무책임·무능" 진중권 "유체이탈 화법"

      2021.01.19 08:04   수정 : 2021.01.19 08: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두고 "무책임하고 무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박근혜 정부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진 전 교수와 가진 대담 '금태섭의 찐 토크'에서 "탄핵을 거쳐 만들어진 문재인 정부가 우리가 기대했던 것과는 굉장히 다른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금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관련 답변을 비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출규제 부작용을 우려하는 지적에 "아주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부분에 들어가면 제가 답변드리기 어렵다.
대통령이 마치 지침을 내리는 듯한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에 금 전 의원은 "전문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대답하기 어렵다고 답변하셨는데 무책임하고 무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박근혜 정부를 떠올렸다.
유체이탈 화법"이라며 "당정청이 하는 일은 사실상 대통령이 재가한 건데 자기는 아닌 것처럼 빠져나와서 다른 얘기를 하는 것 같더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법무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징계한다고 했을 때 (문 대통령이) 뭐라고 했나, 법무부가 하기로 했으니 따를 수밖에 없다고 했었다"며 "멈출 수 있었다.
장관은 대통령의 부하"라고 지적했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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