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日독도·위안부 망언에 "용납 못해"

      2021.01.19 16:20   수정 : 2021.01.19 16: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발언한 일본 외무상의 발언에 대해 "용날합 수 없는 망발"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 대표는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를 재차 강조하며 일본 정부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다. 또 올해 여름 예정된 도쿄 올림픽 이전에 한일 양국의 주요현안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일 이대표는 SNS를 통해 "문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한일 과거사 문제를 외교적으로 풀어가자며, 한일관계 정상화를 강조했다"면서 "한일관계가 과거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데 대한 대통령으로서의 고민과 전향적 해결의지를 말씀하신 것으로 저는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 법원이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손해배상을 판결한데 대해 '솔직히 조금 곤혹스럽다'고 했다.
강제징용 문제 역시 강제집행 방식으로 현금화하는 것은 양국 관계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면서 "법원의 판결을 인정하면서도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열어나가기 위한 고뇌의 표현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익명의 일본 정부 관계자가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일본 정부의 대화 자세를 지적했다.

특히 "일본 외무상은 문 대통령 기자회견이 있던 날 독도가 일본 땅이라며 위안부 판결에 대해서도 '국제법상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이상한 사태'라고 했다"며 "용납할 수 없는 망발"이라고 규탄했다.

이 대표는 "한일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양국이 함께 지혜를 내고 노력해야 한다. 일본측이 그렇게 하지 않고 냉소부터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양국이 외교적 해결을 위해 당장이라도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나누기 바란다.
어려울수록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올 여름 도쿄 올림픽 이전에 한일 현안이 타결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렇게 함으로써 도쿄올림픽이 동북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성공적 올림픽이 되기를 원한다"며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저는 믿는다"고 덧붙였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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