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40년 모기지는 현실적인 청년대책 찾는 것"
2021.01.19 20:02
수정 : 2021.01.19 20: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9일 "청년·신혼부부들은 예전엔 실컷 대출 다받고 지금 사다리 걷어차기 아니냐라고 하는데 맞는 사실"이라며 "40년 정책모기지는 가계대출 억제와 상반되지만 그부분에서 조화를 이룰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가진 'SK하이닉스 자금 조달 협약식' 후 기자들과 만나 "현실성, 실효성 있게 진짜 젊은이들이 느낄 수 있는 대책 찾아보고 있다"며 "아무리 비현실적이라해도 다른 나라에서 제도로 운영한다는 것은 우리도 듣기 좋은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새해 업무보고에서 최장 40년짜리 장기 정책모기지를 도입하기로 했다.
공매도 재개와 관련해선 회의에 안건으로 올려 토의하기로 했다.
은 위원장은 "(공매도는) 일단 내가 결정하는게 아니다. 우린 안건을 올리고 토의하는 것"이라며 "공매도 결정은 시간을 두고 해야되기 때문에 여러가지 오해소지가 있어 말 안하는걸 이해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떨어지자 공매도를 6개월 간 금지시켰다. 이후 한차례 더 연장해 공매도 거래는 3월 16일부터 재개될 방침이다.
가계대출 증가율이 최근 10%가 넘는 것과 관련해서도 중장기적으로 잘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가계대출이 늘어 중장기적으로 안정 저해하는 것은 걱정이 된다"며 "가계대출 증가율이 2019년은 4~5% 이하였는데 지난해는 코로나19로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