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바이든 파리기후협약 재가입 환영"
2021.01.21 08:35
수정 : 2021.01.21 08: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럽연합(EU)이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하기로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결정을 환영했다.
2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프란스 티머만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과 조셉 보렐 EU 외교정책 수장은 공동 성명을 내고 "EU는 미국이 기후변화에 관한 파리협정에 재가입하기로 한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세계적인 노력을 이끄는 데 미국이 다시 우리 편에 서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기후 행동은 국제적 집단 책임이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6월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하고 2년 뒤 유엔에 탈퇴를 공식 통보했었다.
이날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 첫날부터 파리기후협약 복귀 등 17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기후협약 복귀를 포함해 이들은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각종 논란을 무릅쓰고 시행한 정책을 줄줄이 뒤집는 것으로, 트럼프 시대와 단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