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예기치않은 코로나19로 지난해 현장 행사를 상당수 줄였다. 그 대안으로 서비스한 것이 비대면 콘텐츠다. 6월17일 4대 고궁 밤을 담은 '고궁의 밤' 온라인 사진전을 시작으로 지난해 마지막날 선보인 '단편영화 첩종, 조선을 지켜라'까지. 꾸준히 전통문화 향유 방식을 다양화했다.
반응도 뜨거웠다. '고궁의 밤'은 조회수가 35만회, 궁중문화축전 대표 프로그램인 '경회루 판타지-궁중연화'는 공중파 시청자 38만명을 기록했다. SKT와 협업한 창덕궁·덕수궁 탐방 실감형 콘텐츠는 체험자가 무려 63만명에 달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21일 공개한 지난해 궁궐·왕릉 소재 61개 온라인 콘텐츠 총 조회수는 310만여회다.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이런 온라인영상프로그램을 더 많이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새롭게 제작되는 프로그램에는 수어해설, 영어자막도 들어간다. 문화재청, 문화유산채널, 궁중문화축전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