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치유의 숲’ 보행약자 위한 무장애 나눔길 조성
2021.01.25 18:30
수정 : 2021.01.25 18:30기사원문
[서귀포=좌승훈 기자] 제주 서귀포시 호근동 시오름 일대 ‘치유의 숲’이 산림휴양·치유 명소로 거듭난다.
시는 복권기금(산림청 녹색자금)을 포함해 6억1700만원을 들여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한 ‘노고록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에 나서 올 상반기 중 완공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2017년 노고록 무장애 나눔길 1km구간에 이어 올해 남은 800m구간을 정비함으로써, 순환코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장애인·노약자·임산부 등 보행약자의 숲 체험에 따른 이동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무장애시설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사로를 8%이하로 낮추고, 노폭도 1.2m에서 1.7m로 확대한다.
오창익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장은 “무장애 나눔길 조성이 완료되면, 치유의 숲은 영유아와 장애인 동반 가족의 이동제약이 해소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장소로 거듭 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