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농산물 가격 안정 나선다..할인행사 돌입
2021.01.27 14:59
수정 : 2021.01.27 14:59기사원문
롯데마트는 오는 28~31일 전 점에서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 행사를 열고, 최근 2배 이상 가격이 상승한 양파 등 주요 농산물을 20% 할인해 내놓는다고 27일 밝혔다.
AT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양파 20kg 가격은 3만8020원으로 전년 동일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최근 가격이 상승한 농산물을 주요 행사품목으로 선정했다”며 “가계의 물가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28일부터 계란 등 행사상품을 대상으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정부의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쿠폰행사가 적용된 할인가에 판매한다. 계란 상품에 대한 '농할갑시다' 행사는 1주일 연장해 진행한다.
우선 '신선특란'(30입, 정상가 7990원)은 마이홈플러스카드 결제 시 '농할갑시다' 쿠폰적용가 6400원에서 1000원 추가 할인된 5400원에 판매하며, '1등급 대란'(30구, 7490원)도 마이홈플러스카드 결제 시 쿠폰적용가 6000원에서 500원 추가 할인된 5500원에 판매한다.
또 △신선특란(10입, 정상가 3090원) 2480원 △신선왕란(15입, 4980원) 3990원 신선한초생란(10구, 2990원) 2400원 △1등급대란(15입, 4780원) 3830원 △신선란(10입, 2990원) 2400원 △해밀 새싹보리동물복지란(15입, 6990원) 5600원 △동물복지유정란(10구, 4890원) 3920원 △노른자가진한 1등급백색란(10구, 3490원) 2800원 △노른자가진한1등급백색란(15구, 3980원) 3190원 △동물복지 백색 유정란 (10구, 5980원) 4790원 등이 '농할갑시다' 쿠폰이 적용된다. 이밖에도 '농협 순창 건고추'(3kg/봉, 정상가 11만9900원)를 3만~4만원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실제로 다음달 설을 앞두고 국산 양파뿐만 아니라 수입산 가격도 고공행진하며 식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설 연휴 3주 전인 14∼20일에 수입된 명절 다소비 농·축·수산물 66개 품목의 수입 가격을 작년 설 연휴 3주 전(2019년12월∼2020년 1월1일)과 비교한 결과 양파, 냉장 소갈비, 냉동 홍어 등 25개 품목의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농산물 중에는 건조 팥(77.9)%, 신선·냉장 호박(57.2%), 신선·냉장 양배추(52.3%), 건조 강낭콩(46.8%), 신선·냉장 양파(45.9%) 등이 작년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수입됐다. 수입 축산물 가운데 냉동 닭날개(18.4%)와 냉장 소갈비(10.4%) 등의 가격이 크게 올렸다. 수산물 중에는 냉동 홍어(20.9%), 신선·냉장 명태(8.0%), 냉동 갈치(6.2%) 등의 수입가격이 올랐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