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광석 AI와 옥주현, 듀엣 무대 선보인다
2021.01.29 09:34
수정 : 2021.01.29 09: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故김광석의 AI와 뮤지컬 디바 옥주현이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29일 첫 방송되는 AI와 인간의 진검 승부를 다룬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이하 ‘AI vs 인간’)를 통해서다. .
‘AI VS 인간’은 첫 티저에서 1996년에 사망한 故 김광석이 2002년에 발표된 ‘보고싶다’를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듀엣 곡은 ‘편지(원곡:김광진)’로 김광석 사후에 발표된 노래다. 편곡과 믹싱은 가수 김현철이 맡았다. 김광석의 목소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하모니카 사운드와 어쿠스틱 기타를 활용하여 오랜 시간 공들여 편곡을 했다.
김현철은 “녹음실에서 작업한 내내 먹먹한 감정을 지우지 못했다”고 밝히며 “마치 어디에선가 ‘광석이 형’이 살아 돌아와 노래하고 있는 것 같다” 며 말을 잇지 못했다. 패널로 출연한 김이나, 광희도 감회에 젖어 녹화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고 SBS 측은 전했다.
연출을 맡은 남상문PD와 김민지PD는 “2021년에 김광석AI가 부르는 '편지'는 故김광석을 간절히 그리워하고 또 기억하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와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