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심판 코앞인데..변호인 5명 전원 사임

      2021.02.01 07:02   수정 : 2021.02.01 09: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변호인단 5명이 상원 탄핵심판을 목전에 두고 전원 사퇴했다고 CNN 방송 등이 31일(현지시각) 전했다.

매체는 이날 9일 시작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심리에서 변호를 맡기로 했던 변호사 5명이 사임했다고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변호를 이끌 예정이던 부치 바워즈 변호사와 데버라 바비어 변호사는 협의 끝에 이탈하기로 결정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조슈아 하워드, 조니 개서, 그레그 해리스 변호사 등 나머지 3명도 사퇴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사퇴 경위는 변호인단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의견 불일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단은 대통령의 퇴임 후 탄핵은 위헌이라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려 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대선에서 대규모 부정이 있었다는 변론을 펴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변호인단에 수임료를 사전 지불하지 않고 계약 서명도 끝내지 않아 집단사퇴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 고문인 제이슨 밀러는 변호인단 선임에 관해서는 바로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언명했다.
폭스뉴스는 새로운 변호인단이 2월 초에 구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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