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설친 서학개미 웃었다, 테슬라 폭등 게임스탑 폭락
2021.02.02 07:04
수정 : 2021.02.02 07:35기사원문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도 진정 추세를 이어가면서다. 미국 비디오게임 유통체인 게임스탑 주가는 31% 폭락했고 테슬라 주가는 5% 이상 급등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29포인트(0.76%) 오른 3만211.9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62포인트(1.61%) 상승한 3773.86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2.70포인트(2.55%) 급등한 1만3403.3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코로나 상황과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게임스톱 주가는 이날 약 31% 급락했다.
미국 개미들이 게임스탑 대신 은으로 투자 종목을 바꾸면서다.
게임스톱의 거래 규모도 지난주와 비교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관련, 미국 경제방송 CNBC는 "개인투자자들이 은선물 시장으로 대이동하면서 은선물 가격이 8% 급등해 8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이어 "은선물 뿐만 아니라 은 선물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은광업체 주식도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학개미들이 많이 투자한 테슬라 주가는 5.83% 급등했고 애플은 1.65% 상승 마감됐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