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그 일본인들은 BTS 다이너마이트 의상 사갔을까
2021.02.02 08:04
수정 : 2021.02.02 09:37기사원문
BTS(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의상이 자선경매에서 약 2억원에 일본인에게 낙찰됐다.
1일(현지시간) 빌보드 등에 따르면 BTS 멤버들이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에서 입었던 의상은 미국 줄리앙 옥션의 온라인 경매에서 16만2500달러(약 1억8151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예상 가격보다 8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이번 경매에 나온 BTS의 의상은 BTS가 지난해 8월 공개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를 차지한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의 도입부 등에서 입은 옷이다.
파스텔톤 상의와 하의, 모자, 운동화 등으로 구성됐다.
낙찰을 받은 이들은 일본 수집가 마에자와 유사쿠와 유튜버 히카킨이다. 이들은 경매 낙찰직 후 SNS에 "경매 과정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곧 공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 낙찰받은 의상 활용 방안과 관련, BTS 팬클럽 '아미'의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경매는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리코딩아카데미의 자선 단체인 뮤직케어스가 기금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경매대금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음악인을 돕는데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