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국제기준 충족 지뢰제거 전문가 120명 양성

      2021.02.05 10:14   수정 : 2021.02.05 10: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육군이 전군 최초로 국제기준에 부합한 지뢰제거 전문교육과정을 신설하고, 5일 첫 수료생으로 120명(육군 110, 공군 6, 해병 4)의 전문가를 양성했다.

육군은 지난 1월 국제적 수준의 전문성과 안전성, 신뢰성을 갖춘 지뢰제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육군공병학교에 국제기준이 요구하는 조건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전문교육과정을 마련했다.

국제지뢰행동표준(IMAS)는 유엔지뢰대책기구(UNMAS)와 제네바국제지뢰제거센터(GICHD)가 인도주의적 지뢰 제거 활동에 적용하도록 마련한 국제 기준이다.


그간 육군은 지뢰제거작전 투입 병력을 대상으로 공병학교와 야전부대 교육을 통해 IMAS의 90% 수준을 충족해왔지만, 이번에 신설한 교육과정을 통해 부대별 분산 시행하던 교육을 하나로 통합하고 과목을 보강해 국제기준에 100% 부합하도록 전문성과 완전성을 더했다.

육군은 폭발물처리, 응급처치, 지뢰제거절차 등 세 가지 분야에서 IMAS가 요구하는 모든 항목을 포함한 지뢰제거 전문교육과정을 지난달 육군공병학교에 신설했다.


수료생들은 각 부대로 복귀해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부대별 지뢰제거작전에 투입된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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