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상 "코로나시대, 지속가능발전목표 중요성 더욱 커져"

      2021.02.07 16:15   수정 : 2021.02.07 16: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이카(KOICA) 손혁상 이사장은 7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1 평창평화포럼’개회식에서 코로나19 위기 속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평화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코이카와 강원도, 평창군이 주최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평창평화포럼’은 한반도의 평화 구축과 SDGs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포럼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의미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9년 첫 개최된 이후 올해 3회차를 맞았다. 올해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손 이사장은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로 비롯된 빈곤과 인권 문제, 자국중심주의에서 보듯이, 평화를 위협하는 요소가 과거 무력충돌에서 전염병과 기후위기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빈곤, 기아, 건강, 보건, 성평등, 환경, 인권, 민주주의까지 망라하는 SDGs를 잘 이행하는 것은 시의적절하고 꼭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SDGs에서 다루는 글로벌 문제는 곧 우리의 문제이기에 한국은 SDGs를 잘 이행하는 것은 물론 중견국의 리더로서 그 위상에 맞게 역량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의 SDGs 이행을 도와야한다”말했다.


아울러 손 이사장은 남북 접경지역이자 화해와 통합의 가능성을 품은 강원도에서 평창평화포럼이 개최되어 의미가 깊다며, “포럼을 계기로 접경지역에서의 인도적 지원과 개발, 평화를 연계한 접근방식의 논의가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평창평화포럼 주최기관으로서 오는 9일 ‘코로나19로부터 복원력 강화를 위한 SDG16의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평화 분야 국내외 전문가와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박재신 코이카 사업전략아시아본부 이사를 좌장으로, 다양한 국내외 기관 관계자가 연사 및 토론자로 참석하여,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직면하는 평화와 관련된 문제요소(인권침해, 무력분쟁·갈등)를 진단하고,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각 기관들의 활동 경험과 교훈을 공유할 예정이다.


코이카는 이번 회의를 통해 코로나19로 변화하는 개발협력사업 현장에서 소외계층의 안전과 인권 보호를 위한 코이카-국내외 NGO 간의 협력 강화 방안과 시민활동가들의 안정적인 활동 기반 마련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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