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 "기존 금융과 차별화로 편의성↑"
2021.02.09 11:18
수정 : 2021.02.09 11: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3대 은행장에 공식 취임한 서호성 은행장( 사진)은 "기존 금융과의 차별화와 고객 혜택·편의성 제고를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삼아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서호성 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을 케이뱅크 은행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서 행장은 ▲디지털화 ▲신속성 ▲소통 ▲즐거움을 올해 중점 추진 전략의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서 행장은 "과학적·효율적으로 업무하면서 일단 결정된 업무는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면서 "상호 간 격식은 파괴하되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즐겁고 재밌게 일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케이뱅크는 임직원의 직책과 직급을 부르는 대신 ‘◯◯님’으로 호칭을 통일하기로 했다.
불필요한 문서 디자인 작업과 출력물 보고 등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이날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로 사옥을 이전했다.
케이뱅크측은 "케이뱅크와 BC카드가 같은 사옥을 사용하며 KT그룹 내 ‘금융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사옥은 임직원 간 소통을 활성화할 수 있는 구조로 꾸며졌다.
복도 곳곳에 스탠딩 회의를 할 수 있는 ‘아이디어 월(Idea wall)’을 배치하고 층마다 직원들이 소통할 수 있는 라운지를 설치했다.
층별 라운지나 코너, 기둥 등에도 필기가 가능한 벽면을 설치해 수시로 ‘퀵 미팅(Quick meeting)’을 할 수 있다.
1인용 화상회의실과 폰 부스는 물론 사내 카페 겸 캐주얼 미팅 공간으로 이용되는 라운지엔 무인으로 운영하는 ‘로봇커피’를 설치했다.
편안한 업무환경 조성 차원에서 층마다 무인 간식 자판기를 배치하고, 마사지룸도 설치했다.
케이뱅크측은 "신사옥 이전을 KT그룹 금융 시너지 창출의 계기로 삼고, 그룹사 간의 시너지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