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누네안과병원, 안구건조증 솔루션 M22 도입

      2021.02.16 08:43   수정 : 2021.02.16 08: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누네안과병원은 안구건조증 치료를 위한 신개념 레이저 솔루션 'M22'(엠투투)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M22'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루메니스가 만든 안구건조증 치료 의료기기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임상자료 심사를 통해 안구건조증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그 안정성이 증명됐다.

M22 치료는 눈꺼풀의 비정상적인 혈관을 줄여 염증 물질 분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라식 및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 이후 안구건조증 증상이 있는 환자와 백내장 수술 전 후 안구건조증 환자, 그리고 잦은 충혈과 이물감을 보이며 침침하면서 시린 증상을 갖고 있는 환자에게 제안한다.

대구 누네안과병원이 M22 도입과 함께 시행하는 'M22 IPL' 시술은 기미, 주근깨 같은 색소성 질환의 첨단 치료법으로 잘 알려진 IPL(Intense Pulsed Light)을 안구건조치료에 적용한 것이다.
눈가 피부에 IPL 레이저를 조사해 안구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하며 눈물막의 생성과 균형을 방해하는 피부 속 염증 인자들을 집중 치료한다. 또 안구건조증을 비롯해 충혈, 통증, 가려움 등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M22 IPL은 치료에 필요한 양만큼의 에너지를 조사해 화상, 색소 침착 발생 자국, 저색소층, 과색소침착 등의 부작용 우려를 낮추고 효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 병변이나 환자의 특징에 따라 파장을 선택해 맞춤 치료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치료 과정은 마이봄샘 입구의 굳은 기름을 녹여 건조증을 치료하고 눈꺼풀 주변 비정상적으로 붉게 확장된 혈관염증을 감소시킨다. 이후 세균 억제, 염증 물질 분비를 줄여 눈꺼풀염을 치료한 후 모낭충을 박멸하고 염증 치료로 마무리한다.

M22 IPL 레이저는 일반적인 안구건조증뿐만 아니라 백내장 수술 전 눈 표면을 미리 안정적으로 만들어 수술 후 발생한 안구건조증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백내장 수술 시 각막에 작은 절개창을 생성하는데 백내장 수술 전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은 눈 표면이 불안정한 상태이고, 이 상태에서 절개를 하면 표면이 더욱 불안정해져 안구건조증이 심화될 수 있다. 이 때 M22 IPL 시술 후 안구건조증이 호전된 후에 수술을 하면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 발생했을 때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대구 누네안과병원 관계자는 "M22 IPL 레이저는 양안을 10분 내외의 시술로 마취 없이 진행하며 통증이 적고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면서 "특히 시술 후 외출 시 선크림을 바르는 등 관리법 또한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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