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종교시설 집단발생 지속…확진자 400명대로 증가(종합2)

      2021.02.16 14:31   수정 : 2021.02.16 14: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 신규확진자 4일만에 다시 400명대로 증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밝힌 가운데 확진자가 다시 400명대로 늘어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의료기관, 다중이용시설, 종교시설 중심의 집단발생 지속되면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29명, 해외유입 사례는 28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만4325명(해외유입 674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2일 신규 확진자가 403명 발생한 이후 4일만이다. 설 명절 이후 검진이 늘면서 확진자 수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57명으로 총 74,551명(88.41%)이 격리해제돼, 현재 824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66명,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534명(치명률 1.82%)이다.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30명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7명이 됐다. 서울 강북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8명이 추가됐다.

서울 구로구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7명이 추가됐다 .서울 용산구 지인모임 관련해서는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8명이다.
경기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 관련해서는 19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51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의료기관, 다중이용시설, 종교시설 중심의 집단발생 지속에 따라 감소세가 정체된 상황"이라면서 "설 연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사람 간 접촉 증가 등에 따른 확산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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