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500례 달성

      2021.02.22 10:27   수정 : 2021.02.22 10: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대병원이 부·울·경 지역에선 처음으로 산부인과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산부인과에서 시행 중인 로봇수술은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자궁근종, 난소종양 등으로 2018년 114건, 2019년 88건, 2020년 102건 등 최근 3년간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단일공 로봇수술의 경우 배꼽에 1인치 미만의 하나의 구멍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특히 산부인과 수술은 분만과 관련된 여성의 생식기관을 다루는 만큼 정교하게 수술해야 한다. 수술주변 조직을 보호하고 혈관과 신경 등 주변의 장기손상을 최소화해야 수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산부인과 로봇수술을 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적은 이유다.

산부인과 김기형 교수는 "로봇수술은 최소한의 절개부위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미용효과에도 우수하다"면서 "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가임력을 보존하는데 효과적인 수술 방법"이라고 말했다.


부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해 2월 다빈치 Xi를 추가로 도입, 부산·경남 최초로 2대의 로봇수술기를 운영 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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