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교육지구 참여 학생, 비참여 학생보다 행복"
2021.02.22 12:29
수정 : 2021.02.22 12:29기사원문
2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19년과 2020년 모두 혁신교육지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의 행복지수가 각각 83.7점, 82.8점으로 비참여 청소년에 비해 4~5점 높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운영 성과를 분석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10~11월 '청소년 행복지수' 조사를 시행 중이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는 시, 교육청, 구청, 교육지원청, 지역사회, 학교가 함께 협력해 학교-마을교육공동체를 형성하는 자치구를 의미한다.
청소년 행복지수는 정바울 서울교대 연구팀이 개발했다. 행복지수는 '삶의 만족도'와 '사회적 신뢰도'를 기반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된다.
청소년 6247명이 참여한 2019년 조사에서는 혁신교육지구 참여 청소년의 행복지수가 83.7점인 반면 비참여 청소년은 78.5점으로 5.2점 차이가 났다.
4393명이 참여한 지난해 조사에서는 참여 청소년의 행복지수가 82.8점, 비참여 청소년은 78.6점으로 차이가 4.2점 발생했다.
다만 2020년 조사에서 참여 청소년의 행복지수는 전년도와 비교해 0.9점 하락했다. 비참여 청소년의 행복지수는 0.1점 소폭 올랐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청소년 자치활동, 동아리, 청소년 축제 등 다양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참여)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와 사회적 신뢰도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청소년 대면활동이 위축됐어도 혁신교육지구 참여 청소년의 행복지수가 높게 나타났다"면서 "혁신교육지구의 역할이 지속해서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형혁신교육지구 마을결합형교육과정 성과전시회'를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교육청 본관 1층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3학년 사회과 마을교과서, 중·고등용 마을교과서, 마을교육활동 학습꾸러미 등을 전시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