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방학' 정바비 여성 불법촬영·폭행 혐의 또 피소
2021.02.24 06:43
수정 : 2021.02.24 06:43기사원문
가을방학 멤버 정바비가 다시 한 번 불법촬영 의혹에 휩싸였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폭행 치상 혐의로 가을방학 멤버 정바비를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작곡·작사가 겸 가수인 정바비는 피해 여성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으며, 정바비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수색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 중이다.
앞서 정바비는 전 연인을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 등)로 지난해 5월 고발됐다. 전 연인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유가족이 정바비가 "술에 약을 타 성폭행하고 불법촬영을 했다"며 경찰에 고발했지만, 검찰은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불기소했다.
이후 정바비는 최근 SNS를 통해 "지난 몇달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최초 언론 보도로 인해 많은 이들이 상처를 입었다" 등의 글을 남기며 자신의 결백을 강조했다.
그러나 또 다른 여성이 정바비로부터 불법촬영과 폭행을 당했다며 정바비를 고소하면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정바비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수색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