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의혹' 정바비, 민주당 권리당원이었다

      2021.02.24 08:32   수정 : 2021.02.24 1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불법촬영 혐의로 또 다시 경찰 압수수색을 당한 가수 겸 작곡가 정바비(본명 정대욱)이 더불어민주당의 권리당원이었던 것이 온라인상에서 돌고 있다. 24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정바비는 평소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치적인 견해를 많이 나타냈다.

19대 대통령선거 하루 뒤인 지난 2017년 5월10일 정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입당신청 절차를 완료했다며 "나는 오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원서를 넣었다.

처리심사 완료되고 나는 나는 당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날인 11일 "오늘자로 나는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까지 민주당 권리당원을 유지 중인 것으로 유지됐다. 지난해 21대 총선에 대한 후기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더불어민주당 내 잇다른 성추문 사태에 실망해 차기 보궐선거에서 납득할만한 후보를 내지 못한다면 탈당도 생각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공교롭게 본인도 성폭행도 불법 촬영 혐의로 피소된 것이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폭행 치상 혐의로 정바비를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작곡·작사가 겸 가수인 정바비는 피해 여성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으며, 정바비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수색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 중이다.


이에 정바비는 ‘무혐의 관련 제 입장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블로그에 올려 “그동안 수사에 최대한 성실히 임해 저의 억울함을 차분히 설명했다”며 “제가 처음부터 주장해온 대로 검찰은 최근 고발 사실 전부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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