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스마트 시티' 착공
2021.02.24 16:19
수정 : 2021.02.24 16:19기사원문
【도쿄=조은효 특파원】 도요타 자동차가 첨단 정보기술(IT)의 집약체로 불리는 스마트 도시를 착공했다.
24일 도요타 및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는 전날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그물망이란 뜻의 스마트 도시인 '우븐 시티' 착공식을 열었다.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더 이상 차만 만들지 않겠다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IT), 자율주행차, 로봇, 수요연료와 태양광 발전 등이 결합된 미래형 도시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첨단 미래형 도시인 우븐 시티는 후지산 기슭의 도요타 히가시후지 공장 터 70만8000㎡에서 구현된다. 도요타 측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실험해 간다는 구상이다. 때문에 완공 시기와 총공사비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은 우븐 시티가 실생활에서 첨단기술을 실험하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요람이 될 것이라며 "이 도시는 언제까지나(영원히) 미완성"이라는 도요타 사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다만, 입주는 이르며 2025년께로 초기 거주자는 자녀 양육 세대, 고령자, 발명가·연구자 등 약 360명으로 시작해 2000명 규모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