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실검 폐지하자 ‘네이트’로 몰린다?
2021.02.25 13:43
수정 : 2021.02.25 15: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6년간 운영돼 온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 서비스가 종료됐다. 오랜 기간 이용자의 정보 접근성 제고에 큰 역할을 했지만, 정치적·상업적 용도로 악용되고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25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5월 첫 선을 보인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가 이날부터 종료된다.
이번 폐지로 국내 양대 포털 모두에서 실검 서비스는 사라지게 됐다. 포털 업계 2위인 카카오의 ‘다음’도 지난해 2월 실시간 검색어를 폐지한 바 있다.
그러나 완전한 폐지는 아니다. 검색업계 4위와 5위인 네이트와 줌은 아직 실시간 검색어를 운영하고 있다. 실검의 필요성을 느끼는 일부 이용자들의 수요가 이들로 이동할 가능성도 높다.
jinie@fnnews.com 박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