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석박사 150명 배출
2021.02.25 15:11
수정 : 2021.02.25 15: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25일 학위수여식을 개최해 박사 92명, 석사 58명 총 150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중 외국인은 42명으로 베트남, 파키스탄 등 10개국 출신이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교 이후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박사학위 수여자들은 1인당 SCI 논문 4.15편, 그중 1저자 게재가 1.71편, 1저자 SCI 편당 피인용지수 4.06 등의 실적을 보였다. 또한 올해 중소기업벤처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상을 신규로 확대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낸 졸업생 23명이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쿨 에너지-환경 융합 전공의 이시영 박사가 수상했다. 이 박사는 영국왕립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CHEMICAL SOCIETY REVIEWS' 등 4편의 1저자를 비롯해 총 14편의 SCI급 논문을 게재하는 등 탁월한 연구실적을 인정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스쿨 우마이르 하산 바티 박사는 SCI급 논문 14편과 이산화탄소 제거용 흡수제 재생방법에 관한 특허 등록 2건 등의 성과를 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스쿨의 김도연 박사는 유전자 가위 기술 분야 SCI급 논문 5편, 국내외 특허 출원 6건, 기술이전 3건 등의 실적으로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캠퍼스 리차드 코마케 박사는 총 16편의 SCI급 논문 게재, 특허 2건 출원 등의 성과로 UST 총장상을 수상했다. 우간다 국적의 리차드 박사는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모국에 돌아가서 한의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이환 총장은 "졸업은 새로운 시작, 무한한 가능성, 도전을 의미한다"며 "UST에서 갈고 닦은 역량을 토대로 과학기술 및 산업기술 혁신을 선도해 나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희국 운영위원장은 "인생을 살면서 큰 위기가 오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말고 인내심과 끈기로 극복해야 한다"면서 "졸업생 중에서 큰 학자, 연구자, 사업가가 많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UST는 과기정통부 직할 교육기관으로 32개 정부출연연구기관에 교육 기능을 부여해 신생 융·복합 분야의 46개 전공을 운영 중이다. 2006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2021년 현재까지 박사 996명, 석사 1784명 총 2780명의 석·박사 인재를 배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