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올해 영업익 2000억원 웃돌 것"-한화투자증권

      2021.02.26 08:40   수정 : 2021.02.26 08: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은 26일 원익IPS에 대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주의 신고가 행진에 비춰 국내 대장주인 원익IPS도 지속적으로 신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5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4·4분기 실적으로 매출 1706억원, 영업손실 438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은 기존 예상치에 부합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폭이 컸던 것은 성과급과 충당금 등의 일회성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를 제외하면 손익분기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반도체 매출이 기대치를 소폭 상회한 것은 파운드리향 매출이 조금 더 인식됐기 때문이며 삼성전자 실적발표 상에서도 지난 4·4분기 설비투자 금액이 예상보다 높았는데, 이를 반영한 실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이 추정한 원익IPS의 올해 매출은 1조3000억원, 영업이익 2188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다른 반도체 장비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고객사의 설비투자 확대에 대한 수혜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상반기 삼성전자의 대규모 낸드 투자가 예상되고, D램은 하반기로 갈수록 투자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 역시 M16 디램 신규 투자와 낸드 전환 투자가 나타날 것"이라며 "파운드리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0% 이상 늘고 디스플레이 부문은 전년 대비 20%가량 감소하겠지만 연말 A4-2 투자를 시작할 것으로 보여 감소분을 만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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