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백신 접종 1호는 62세 의사... 첫날 의료진 10명 완료
2021.02.26 11:17
수정 : 2021.02.26 11: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첫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26일 오전 10시 울산시 남구보건소에서 길메리요양병원 의료진 8명 등 총 1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울산 1호 접종자는 이 병원 신경외과 전문의인 이동훈 부원장(62)이다. 울산 남구 달동에 소재한 길메리요양병원에는 171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으며, 의료진 등 종사자 111명이 근무 중이다.
울산시는 접종 시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에 대처하기 위해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같은 이유에서 야간과 주말, 휴일에도 접종이 이뤄지지 않는다.
백신 접종 현장을 찾은 송철호 울산시장은 1호 접종에 응한 이 부원장과 길메리요양병원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듯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모든 울산시민들에게 접종을 당부했다.
울산지역에서는 달동 길메리요양병원을 시작으로 이달 중 요양병원 44곳과 요양시설 37곳의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5512명에 대해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운반과 보관을 위해 콜드체인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의 접종은 3월 중순쯤 동천체육관과 남구 국민체육센터, 동구 전하체육센터, 북구 오토벨리 복지센터, 울주군 국민체육센터·남구통합보건지소 등 6곳의 접종센터가 차려지면 진행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