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직장운동부 인권실태 사전점검

      2021.02.28 07:01   수정 : 2021.02.28 07: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집행부 도시브랜드담당관실과 ‘고양시청 직장운동부 긴급 실태조사 보고회’를 25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최근 불거진 여자 프로배구 유명 운동선수의 학교폭력과 체육계의 전반적인 폭력 및 부조리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고양시청 직장운동부 선수 인권, (성)폭력, 부조리, 고충 등에 대한 실태를 사전에 점검하고 예방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집행부(기획조정실장)는 이날 보고회에서 작년에 신설된 선수단 전담창구가 진행한 정신건강 검진과 1:1 심층면담 내용을 이날 보고회에서 발표했다.

또한 22일부터 24일까지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익명 개별조사를 진행한 결과 선수단 내 신고는 한 건도 없다고 밝혔다.


강경자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은 “체육계가 성적지상주의에 빠져 폭력 용인이 암묵적으로 퍼져 있고, 부조리가 발생하더라도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없다”며 “법률-성범죄 전담 전문가 지정, 익명성이 보장된 열린 창구 운영, 상담 횟수 및 설문조사 문항 확대, 부조리 발생 시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통한 부조리 근절에 집행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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