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학자금 신용불량자’ 최대 백만원 지원

      2021.03.01 08:53   수정 : 2021.03.01 08: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취업난 속에 학자금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일명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청년에게 최대 100만원의 신용회복자금을 지원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일 “갚지 못하는 학자금 때문에 사회활동에 제약이 뒤따르는 청년이 신용회복자금에 힘입어 지역에 안착하고 경제적으로 재기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년도시를 표방하는 안양시가 오는 3월부터 ‘안양시 청년 부실채무자 신용회복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을 6개월 이상 상환하지 못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관내 거주 만19∼39세 청년이다. 다만 2월15일 기준으로 안양에서 1년 이상 거주했어야 한다.

안양시는 이들에 대해 3월 한 달 동안 부실채무 신용회복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 지원 희망자는 이메일(yjy312@korea.kr) 또는 안양시 청년정책관실에 방문해 신청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신용회복자금 세부사항은 안양시 누리집 공고란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상담하면 된다.
신용유의자 관련사항은 한국장학재단 신용회복지원상담센터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안양시는 대상자를 선정해 4월 중 개별통보할 예정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은 1인당 총 채무액의 10%선에서 100만원까지 초입금으로 지원받게 된다. 초입금은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 약정을 맺고자 처음 납부하는 금액이다.
나머지 상환액은 기본 10년 이내로 정기적으로 갚아나가면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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