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 “이제는 중국 문화찬탈 우려”

      2021.03.01 18:22   수정 : 2021.03.01 18: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리=강근주 기자】 구리시는 1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3.1독립운동 정신과 가치를 되새기고자 제102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독립유공자 유가족과 보훈-향군 단체 등 7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구리시 공식 유튜브 해피 GTV를 통해 생중계로 진행됐다.

함천우 독립유공자 유가족 대표 독립선언서 낭독을 비롯해 안승남 구리시장 기념사, 독립유공자 유가족 꽃다발 증정, 안영기 구리문화원장 만세삼창 순으로 기념식은 진행되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과 한민족의 위대한 항쟁역사를 함께 기억했다.



특히 NH농협 구리시지부와 국민은행 구리지역본부에서 독립유공자의 고귀한 희생과 애국정신에 대한 경의와 감사함을 전하고자 독립유공자 유가족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안승남 시장은 기념사에서 “구리 출신으로 조선 최초 여성 독립의병장인 윤희순 여사를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며 “2019년, 2020년에 이어 올해도 국가유공자 기록화 사업인 ‘잠들지 않는 이야기’를 통해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희생과 고귀한 정신을 애국으로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구려를 중국 변방국가로 만들려는 ‘동북공정’이 이제는 문화 영역으로 확대돼 우리 전통민요 <아리랑>을 중국 국가문화유산 등록, 우리 동요 <반달>이 중국 조선족 민요라는 주장, 한복의 ‘한푸 논란’, 김치의 ‘파오차이 논란’, 축구선수 손흥민의 ‘손북공정 논란’ 등 중국 움직임에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한편 태극기 도시, 구리시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태극기 집중 달기 운동을 2월25일부터 삼일절까지 전개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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