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광명·시흥 땅 '사전투기' 의혹…국토부·LH "전수조사 중"
2021.03.02 12:59
수정 : 2021.03.02 13:47기사원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임직원들이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 시흥 땅을 사전에 투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부와 LH가 전수조사에 나섰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는 2일 오전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 임직원 10여명이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지정된 경기 광명·시흥지구에 100억원대 토지를 매입했다는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LH 임직원들이 신도시 지정 전인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땅을 미리 사들였다는 것이다.
국토부와 LH는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즉각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민변 측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조만간 감사원 차원의 감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