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항도 전에 주인 바뀌는 '에어프레미아'

      2021.03.02 10:15   수정 : 2021.03.02 21:21기사원문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가 신생 하이브리드 항공사(HSC) 에어프레미아를 인수한다. 새로운 대주주의 등장으로 에어프레미아의 신규 취항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C파트너스와 코차이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에어프레미아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금액은 500억~650억원 규모이며 인수 예정 지분은 64.6~68.9%다. JC파트너스 컨소시엄은 화물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해 리스크(위험)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고위관계자는 "에어프레미아 이사회가 JC파트너스 컨소시엄의 인수 제안에 대해 이미 결정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빠르면 이달 안에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현재 항공업계의 업황이 좋지는 않지만 원매자 측에서 코로나19 이후 미국을 포함한 중장거리 노선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경영권을 인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019년 3월 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저비용항공사(LCC) 항공운송사업면허를 취득한 항공사다. 운항증명 취득 및 정기노선 취항을 눈앞에 두고 있다.
JC파트너스와 코차이나의 투자를 통해 에어프레미아는 1호기 도입 및 상용 운항을 위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 항공운항증명(AOC)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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