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김포 물류센터 '케이로지스필드' 매각 속도
2021.03.03 14:05
수정 : 2021.03.03 14: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운용이 김포 물류센터인 '케이로지스필드'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9년 9월 준공돼 3개월 여만에 100% 임차를 끝낸 곳이다. 서부권 최대 물류 요지에 위치한 만큼, 투자 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로지스필드 매각자문사 메이트플러스는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일 입찰을 실시한다.
코람코자산운용이 설정한 코람코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01호가 보유하고 있는 케이로지스필드가 매각 대상이다.
케이로지스필드는 김포시 고촌읍 전호리 물류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연면적 약 4만3600㎡ 규모다.
수도권 핵심 물류입지에 있는 곳으로 김포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인접해 있고 김포IC에서 10분 이내 진·출입도 가능하다.
특히 이 물류센터는 완공 3개월 만에 화주를 모두 구했다. 2018년만 해도 이정도 물류센터를 신축하면, 화주를 찾는데 최소 6개월에서 1년 가량 걸렸다. 예상 투자수익률은 연 6.3%다.
상온창고로 사용중인 공간을 제외한 저층부 일부를 저온물류시설로 용도변경을 완료했다. 상온창고와 저온창고 이용이 가능한 복합 물류시설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IB업계에서는 물류센터의 몸값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본다. 인기가 높은 만큼 미국처럼 기대수익률인 캡레이트(Cap rate)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캡레이트란 부동산 매입가격 대비 순임대소득을 말한다. 부동산 임대수익에서 각종 경비를 제외한 임대 순이익(NOI)을 부동산 매입 금액으로 나눠서 계산한 값이다. 캡레이트가 낮아지면 기대수익률이 낮아진 만큼 대상 자산의 몸값이 올랐다는 의미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