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한예리, 오스카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 올라
2021.03.03 10:54
수정 : 2021.03.03 10:54기사원문
미국의 버라이어티(Variety)지는 현지시간으로 2일 오스카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 '베스트 5' 중에 한예리를 선정했다. 한예리는 영화 '미나리'에서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 중 엄마 '모니카' 역으로 열연했다.
'미나리'는 지난해 2월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쓸며 전 세계 75관왕을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출과 각본은 '문유랑가보'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가 함께 했다.
한예리는 2021 골드 리스트 시상식에서 이 영화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직접 노래를 부른 OST '레인 송'은 제93회 오스카 예비 후보의 주제가상 부분에 1차 노미네이트 됐다.
정이삭 감독은 "배우 한예리는 이 영화의 심장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배우 한예리의 열연으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전 세계 화제작 '미나리'는 3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