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아이폰의 새 충전포트 '둥근 3핀'
2021.03.04 07:05
수정 : 2021.03.04 10:04기사원문
3일(현지시간) 애플 특허전문매체 '패턴틀리 애플'은 미국 특허 및 상표청에 제출된 3핀 맥세이프 충전기의 새로운 특허를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충전기를 기기에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핀 디자인을 구상 중이다.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특허 자체에는 아이폰이 언급되지 않았지만 서류의 이미지는 맥세이프 충전기 개념을 적용한 아이폰의 바닥이 묘사돼 있다"라며 "아이폰의 현재 라이트닝 포트와 비교할 때 자석 세트를 기반으로 하는 맥세이프를 사용하면 장치가 걸려 넘어 지거나 잡아 당겨질 때 충전기에서 쉽게 분리 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아이폰12을 출시하며 자석 기반의 맥세이프 충전 기술과 관련 액세서리 제품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2012년 맥북에어와 맥북프로에 적용된 바 있다. 최근에는 아이폰 뒷면에 자석으로 붙는 보조 배터리가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진바 있다. iOS 개발자 스티브 모저는 '맥세이프 보조 배터리'의 소스코드로 짐작되는 일부를 트윗하며 사람들과 공유했다.
한편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13에서는 기존 라이트닝 포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밍치궈 TF 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아이폰이 미래에 라이트닝을 버린다면 USB-C 포트를 사용하는 대신 맥세이프(무선충전기)를 지원하면서 포트가 없는 디자인을 채택할 수 있다"며 "현재 맥세이프 생태계는 충분히 성숙치 않기에 아이폰은 당분간 라이트닝 포트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