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자 10명 육박 총 8명 됐다

      2021.03.07 10:25   수정 : 2021.03.07 10: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30만건을 돌파한 가운데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도 총 8건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전날 보다 1명이 늘어났다.

또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도 하루 새 800여 건이 증가했다.



오늘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806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9건은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다.
2건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경우다.

나머지 794건은 두통이나 발열 등 경미한 사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3689건으로 늘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자 31만4656명의 1.17% 정도다.

이상반응 신고를 백신 종류별로 구분해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3671건이다. 화이자 백신은 18건이다.

AZ 백신 누적 접종자가 30만9387명으로 화이자 누적 백신 접종자 5269명보다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방역당국은 현재 사망 등 중증 이상 반응 의심 사례에 대해 조사중이다.

지금까지 나온 사례 가운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확인된 바는 없다.


추진단은 이날 예방접종 경험이 풍부한 임상의사, 법의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비공개회의를 열고 사망 사례를 비롯해 중증 이상 반응과 접종 간의 인과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검토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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