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고교축구클럽 확진자 13명..."사설 운동클럽 전수조사 협의 중"

      2021.03.09 11:41   수정 : 2021.03.09 11: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동구 소재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16명으로 늘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동구 소재 고등학교 학생 1명이 지난 5일 최초 확진 후, 7일까지 14명, 8일에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4명이다.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143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5명, 음성 1124명, 나머지는 검사진행 중이다.

현재 서울시는 강동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 또 학교에 지난 7일부터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교직원 및 전교생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전일(8일)부터는 임시 등교중지 조치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반은 추적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등교 전 자가진단을 통한 발열 등 증상유무 체크를 확인해 주기 바란다"며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를 해 주시고, 손 소독 실시와 실내·외 마스크 착용, 책상, 의자, 손잡이 표면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강동구 축구클럽을 비롯한 학교 내 사설 운동클럽에 대한 전수 조사에 대해서는 서울시교육청이 협의 중이다.


고경희 서울시 교육정책과장은 "서울시교육청이 강동구 학교 소재 형태의 FC등록기관 등과 협의 중이며, 유사한 서울 소재 운동클럽 등을 검사할 예정"이라며 "사설 운동클럽 현황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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