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호 '백신 접종센터' 서울대병원이 운영…"표준모델로 확산"
2021.03.09 17:00
수정 : 2021.03.09 17:00기사원문
이번에 설치되는 1호 백신 접종센터는 광역·기초자치단체와 상급종합병원이 협력하는 전국 최초의 특화운영 모델이다. 아울러 상급 의료기관이 센터의 접종업무를 전담하는 것도 전국 백신 접종센터 가운데 첫 시도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대학교병원은 의료진 지원과 백신 접종·관리부터 이상반응자에 대한 효과적인 초기대응, 필요 시 서울대병원과 연계한 치료까지 전 과정을 전담한다.
서울시는 인건비 등 백신 접종센터 설치·운영에 필요한 재정을 투입하고 행정지원을 총괄한다. 성동구청은 운영을 담당하고 행정·제반사항을 지원한다.
1호 백신 접종센터를 이달 중순까지 조성을 완료하고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인 접종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25개 전 자치구에 설치될 백신 접종센터 총 29곳의 설치장소도 확정해 이날 발표했다. 성동구청에 만들어질 1호에 이어 중랑문화체육관, 노원구민체육센터, 송파구 체육문화회관 등 8개 자치구 센터가 다음달 초 운영을 목표로 다음 주 중으로 조성작업을 시작한다. 나머지 20개소도 7월 중 설치를 완료한다.
서 권한대행은 "서울시 1호 백신 접종센터는 광역자치단체와 상급종합병원, 그리고 기초자치단체가 오직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기능적으로 결합 운영되는 대한민국 1호 예방접종센터"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