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 프리IPO 투자, 어펄마-이스트브릿지 공동투자
2021.03.11 14:38
수정 : 2021.03.11 14: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티맵모빌리티의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 투자)에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가 공동으로 투자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어펄마캐피탈과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모두에 투자금을 받기로 했다. 본입찰 참여자 모두가 대상이다.
투자자 중 한 관계자는 "공동으로 투자하는 것에 동의했다"며 "다만 투자금 등은 SK텔레콤이 확정해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당초 SK텔레콤은 3000억원의 투자금을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펄마캐피탈은 지난해 EMC홀딩스를 SK건설에 매각해 유명해진 곳이다. 지난해 대림자동차 및 오토바이(약 41%), 현대오토에버(9.7%) 지분을 매각했다.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는 스틱인베스트먼트 출신 임정강 회장이 지난 2011년 설립했다. 네패스, 유지인트, 크루셜텍, 이노메트리, CS베어링 등에 투자했다.
티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단이 전신으로, 지난해 말 분사했다. 네비게이션 앱 '티맵'을 200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차량공유 플랫폼 우버와 손잡고 다음달 출범시킬 조인트벤처(JV)를 통해 브랜드 ‘우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티는 T맵 플랫폼의 ‘T맵 택시’와 우버의 가맹택시 ‘우버 택시’, 프리미엄 택시 ‘우버 블랙’, 중형택시 호출 중계 ‘우버 일반택시’ 등을 한데 모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우버는 티맵모빌리티에 5000만달러, JV에는 1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때 책정된 티맵모빌리티의 기업가치는 1조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