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카카오톡으로 가능해진다
2021.03.15 06:00
수정 : 2021.03.15 06:00기사원문
서울시는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와 예약 서비스를 개편해 15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 회원이 아니더라도 카카오톡만 있으면 누구나 공공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도록 '서울톡' 예약서비스를 신설했다.
특히 챗봇 예약은 카카오톡에 가입된 휴대전화 번호로 본인확인을 하기 때문에 최초 1회 사용자 인증 이후부터는 추가 인증 없이 예약이 가능하다.
홈페이지도 스마트폰 예약 증가 추세를 반영해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환경으로 개편하고 로그인·결제 등 이용절차를 간소화한다. 위치기반 서비스, 관심정보 설정같이 이용자 맞춤형 메뉴도 추가했다. 또 문자·영상으로 의사소통을 중계해주는 '손말이음센터' 바로가기 등 고령자·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 서비스도 지원한다. 개편된 홈페이지에는 부정예약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기술도 도입된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자격검증'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공공시설 이용시 요금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관련 증빙서류를 발급받아서 서비스 이용시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비대면 자격검증'은 공공시설 이용요금 감면대상자가 홈페이지 상에서 본인 인증을 하면 증빙서류(총 9종)를 종이서류 대신 디지털로 제출할 수 있는 방식이다. 데이터 위변조가 원천 불가한 블록체인 기술로 본인인증과 전자서명이 이뤄지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도 강화된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시민들이 서울시가 제공하는 다양한 시설과 교육·문화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신 스마트기술을 적재적소에 적용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공공서비스예약'은 △체육시설(축구장, 테니스장 등) △시설대관(캠핑장, 친환경농장 등) △교육강좌(인문, 도시농업 등) △문화행사(서울생활문화센터, 돈의문박물관마을 등 전시·문화시설 콘텐츠) △진료 등 5개 분야 시설대관 2048여개, 시민참여프로그램 5104여개 등 전년대비 719개를 추가 확대해 총 7152여개 공공서비스를 예약·이용할 수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