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제회 이사장 후보에 원경환 전 서울경찰청장

      2021.03.15 17:09   수정 : 2021.03.15 19:47기사원문
자본시장 큰 손중 하나인 경찰공제회가 신임 이사장 후보에 원경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사진)을 선정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오는 25일 대의원회를 통해 원 전 청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할지 여부를 두고 표결을 할 예정이다.

원 경찰공제회 이사장 후보는 1961년생으로 강원도 정선 출신이다.

경남, 강원, 인천, 서울 등 지방경찰청장을 지낸 후 더불어민주당 홍천·횡성·영월·평창 지역위원장,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경찰공제회는 또 오는 26일까지 금융투자이사(CIO) 후보를 접수받아,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심사 후 복수 후보를 대의원회에 추천, 의결한다.
이후 경찰청장이 승인하는 구조다. 이는 기존 CIO 후보였던 신긍호 전 KB증권 상무, 장봉영 전 키움투자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모두 선임에 실패한 후 행보다.

경찰공제회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4조2000억원 규모다. 신임 금융투자이사의 임기는 2년으로, 1번 연임이 가능하다.
경찰공제회 수익사업 관련 회사 및 공공기관의 임원 및 본부장 이상 경력 또는 연기금 및 금융기관의 금융상품 운용경력을 합산, 15년 이상여야 한다.

경찰공제회는 이날 부동산 투자 및 자산개발을 총괄하는 사업개발이사도 후보 4명을 선정했다.
신탁사 출신 2명, 외국계 부동산컨설팅 등 부동산 자문 및 중개 업체 출신 1명, 보안업체 출신 1명 순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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