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 올라.. 한국 최초

      2021.03.15 21:30   수정 : 2021.03.15 21: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74)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 국적 배우가 아카데미 후보로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5일(현지시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를 발표했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마리아 바칼로바(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올리비아 콜먼(더 파더), 아만다 사이프리드(맹크), 글렌 클로스(힐빌리의 노래) 등과 함께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 감독 리 아이삭 정(한국명 정이삭)이 연출한 작품으로 1980년대 한인 가족이 미국으로 건너가 남부 마을에 정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 작품에서 윤여정은 딸의 초청으로 미국으로 건너가는 친정 어머니 역을 맡았다.윤여정은 아카데미상 여우 조연상 후보 가운데 한 사람으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윤여정은 지난해 이 영화로 미국 보스턴비평가협회·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잇달아 수상한 바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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