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코로나19 극복 관광진흥기금 융자 확대
2021.03.16 11:20
수정 : 2021.03.16 11: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체를 위해 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을 운영자금까지 확대하고 융자금 상환 기간도 1년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관광진흥기금은 부족한 관광숙박시설의 확충을 위해 시설자금만을 융자지원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운영자금도 지원한다.
운영자금 융자 대상 업종은 야영장업, 한옥체험업, 국내여행업이다. 업종에 따라 5000만원에서 2억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다.
융자금 상환 기간도 1년 유예한다. 대상은 관광진흥기금 융자원금을 상환 중이거나 올해 상환일이 다가오는 업체다. 신청 안내는 융자 취급은행인 광주·기업·농협·하나·한국시티·우리은행이나, 시·군에서 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지역 관광 경쟁력 제고와 진흥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난 2013년부터 관광진흥기금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45개 관광업체에 총 258억원의 관광진흥기금을 융자지원했다.
올해는 총 100억원의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을 융자 지원한다. 코로나19에 따른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융자예산의 70%(70억)를 상반기에 배정키로 했다.
상반기 관광지흥기금 융자 조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미자 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의 재정부담이 다소 완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광업계와 협력해 새로운 일상 속에서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