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경매' 소더비, NFT 경매시장 진출

      2021.03.17 08:04   수정 : 2021.03.17 08: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가 예술품이나 보석등 럭셔리 경매업체 소더비(Sotheby’s)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 경매 시장에 진출한다. 글로벌 경매업체 크리스티(Christie’s)가 NFT 경매를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초대형 경매업체들이 앞다퉈 NFT 시장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찰스 스튜어트(Charles Stewart) 소더비 CEO는 "다음달 'PAK'이라는 익명 디지털 아티스트의 NFT 작품 경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블록체인 예술품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기존 예술품 유통시장의 중간단계들을 우회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글로벌 경매업체 크리스티는 지난해부터 NFT 경매에 본격 나섰으며, 최근에는유명 디지털 예술가 비플(Beeple)의 NFT 작품을 7000만달러(약 791억원) 가까운 가격에 판매한 바 있다.
크리스티에 이어 소더비가 NFT 경매 시장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예술품 시장에 NFT가 주류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피델리티 "비트코인, 은행 고객들 끌어들이는 중"

비트코인(BTC)이 전통 은행들의 핵심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가상자산 관련 자회사 피델리티 디지털에셋의 시장 및 마케팅 총괄 크리스틴 샌들러(Christine Sandler)는 "비트코인이 은행 업계의 핵심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지난해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의 커스터디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은 전년 대비 4배 가량 늘었으며, 모든 분야에 걸쳐 가상자산 시장 참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들이 가상자산을 대차대조표에 자산으로 등록 하기도 하고, 헤지펀드가 전략적 관점에서 투자하는가 하면 적격 투자자, 패밀리 오피스, 큰 손 개인 투자자들도 가상자산 투자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고 투자 시장의 주류가 비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日 중앙은행 총재 "CBDC 발행 위한 준비 필요"

구로다 하루히코(Haruhiko Kuroda) 일본 중앙은행(BOJ) 총재가 "BOJ는 당장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할 계획이 없지만, CBDC 발행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OJ는 올 상반기 디지털엔화에 대한 실험을 시작하는 등 준비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전세계 중앙 은행의 86%가 현재 CBDC의 이점과 단점을 연구중이며, 이 중 60%는 이미 실험적이거나 개념증명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앙 은행들은 향후 CBDC 발행 필요성이 발생할 때가 돼서야 CBDC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는 것은 적절한 정책 대응이 아니라는 견해를 공유하고 있다"며 "지불 결제 시스템 전반의 안정성과 효율성 확보라는 관점에서 상황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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