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용 DL 명예회장, 사랑의 열매에 사재 20억원 기부
2021.03.17 11:39
수정 : 2021.03.17 11: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준용 DL(옛 대림산업) 명예회장이 사재 20억원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을 돕기 위한 취지다.
이 명예회장은 지난 2019년 12월 10억원을 기부하며 사랑의열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2200호 회원으로 등재된 바 있다.
지난해 3월과 8월에는 코로나19와 호우 피해지원을 위해 20억원씩 기부했다. 이 명예회장의 사랑의열매 누적 기부금은 총 70억원이다.
그는 또 1995년 대구 지하철 공사 현장 폭발 사고 당시 20억원, 2016년 공익재단 '통일과나눔'에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32.6%(약 2000억원 상당), 2017년 포항 지진 당시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
또 2019년 1월 '바보의 나눔'에 본인이 거주하던 서울 광화문 단독주택을 기부한 데 이어 같은 해 4월 강원 산불 피해지원을 위해 10억원, 6월 지진 관련 연구 및 인력양성을 위해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에 30억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대에 '대학혁신발전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