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스테이트 '분산 오피스 시장' 진출

      2021.03.18 09:21   수정 : 2021.03.18 09: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T에스테이트가 분산 오피스 시장 진출에 나선다. 부동산 운영을 넘어 공간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KT에스테이트는 유망 공유 오피스 플랫폼 기업인 알리콘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분산 오피스 사업에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KT에스테이트와 알리콘은 지난 2월 말 제휴 협정 및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분산 오피스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KT에스테이트는 오는 4월 말 당사가 관리하는 KT고양타워 내 첫 사업장 오픈을 목표로 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KT에스테이트는 전국의 관리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부동산 운영을 넘어 공간플랫폼 기업으로 사업영역을 강화해 나갈 수 있으며, 알리콘은 운영하는 분산오피스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다양한 지역에 기업들의 수요에 맞는 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산오피스는 유연한 업무 환경을 위해 본인의 가정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소규모의 오피스 공간을 제공하는 형태로 주요 업무지구에 위치한 기존 공유오피스보다 직주근접 효과가 뛰어난 장점이 있다.

KT에스테이트는 부동산 개발과 운영 역량, 집무실의 브랜드 컨셉과 기술력을 분산 오피스 시장에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국에 산재된 오피스, 임대주택, 호텔 등 전국 400여 곳의 관리 자산을 활용해 집무실과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알리콘과 KT에스테이트는 오는 4월 말 오픈 예정인 고양시 일산점을 시작으로, 원격근무 장소가 필요한 베드타운에 다수의 공동사업장을 확보할 예정이다.


KT에스테이트의 전략사업을 총괄하는 진근하 본부장은 "알리콘과의 제휴를 통해 원격근무 도입을 검토 중인 기업들에게 사무공간 효율화 솔루션을 제안하고, 직원들에게는 집과 가까운 곳에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KT에스테이트는 유망 프롭테크 기업과의 협업 및 전략적 투자를 통해 공간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